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0
경제

여름철 '안구 건조증'…눈에 좋은 영양제 챙겨야

기사입력 2016.07.27 13:38 / 기사수정 2016.07.27 13:38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안구건조증은 겨울철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도 방심할 수 없는 질병이 됐다. 대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연중 어느 때나 안구건조증이 발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가천 대길 병원의 안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2010~2012년 19세 이상 성인 1만 6824명의 국민건강 영양 조사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오존 농도가 0.003ppm 높아지면 안구건조증 위험이 1.1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산화질소(Nitrogen dioxide)는 0.003ppm 늘어나면 1.12배 증가했다.



따라서 여름철에도 눈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눈에 좋은 영양제로써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홍삼'은 안구 건강을 위해 섭취해야 할 음식이다. 이는 안구 염증의 주요 원인인 히스타민의 분비량을 줄여줘 눈을 보호해 준다.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 박광현 박사 연구팀이 실험용 쥐에서 히스타민 분비를 조절하는 세포를 채취해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결과, 미투입 세포에선 히스타민 분비량이 30%나 증가했지만, 투입 세포에선 5%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눈에 좋은 영양제인 홍삼은 액기스, 절편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돼 판매 중이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현재 제조 방법은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과 통째로 갈아 먹는 '전체식' 두 가지로 나뉜다. 물 추출 방식은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을 담아낸다. 전체식은 원물을 통째로 갈아 만들기 때문에 수용성, 지용성 영양분을 따로 구분할 필요 없어 유효 성분의 95%를 제품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며 "따라서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여름에도 안구건조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눈 건강을 위해선 사계절 모두 홍삼과 같이 눈에 좋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planning2@xportsnews.com
 



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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