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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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하정우, 전지현·공효진 이어 배두나와 꿀케미 예고

기사입력 2016.07.26 09:1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하정우가 전지현, 공효진에 이어 배두나와도 새로운 케미스트리에 도전한다.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 '황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을 통해 주로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오며 남남케미, 브로맨스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하정우와 여배우의 케미스트리 또한 이에 못지 않다. 지난해 '암살'에서 낭만이 있는 로맨티스트 청부살인업자로 분한 하정우는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로 변신한 전지현과 짧지만 강렬한 로맨스를 펼쳤다. 

또한 지난 2012년 개봉한 '러브픽션'에서는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남자로 분해 공효진과 연애 초기의 알콩달콩한 모습부터 권태기를 겪고 이별하는 모습까지 현실 커플의 연애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처럼 장르와 파트너를 불문하고 케미스트리를 발산한 하정우가 이번에는 배두나와 '터널'(감독 김성훈)에서 만났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하정우는 터널에 갇힌 평범한 가장 정수로 분해 그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아내 세현 역을 맡은 배두나와 부부 호흡을 선보인다. 그는 터널 안에 갇힌 와중에도 아내 세현에게 "밥은 먹었냐"며 되레 걱정하는가 하면, 곧 나갈 수 있다며 자신 보다 더 자신을 걱정하는 아내를 위로한다. 

배두나 역시 지쳐가는 남편 정수를 향해 "오빠 죽으면 우리 다 같이 죽는거야! 약한 소리 하지 말고 버텨"라며 강인하고 의연한 태도로 그를 응원한다. 두 사람은 비록 터널 안과 밖으로 나뉘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통화만으로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실제 부부처럼 애틋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정우와 배두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사이지만 대화를 주고 받는 모든 장면에서 실제로 통화를 주고받는가 하면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방문해 서로를 격려하며 영화 외적으로도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배두나는 "하정우와 부부호흡이 최고였다. 함께 연기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터널'은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NEW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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