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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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레알 마드리드 아니면 안 떠난다" (英언론)

기사입력 2016.07.26 09:25 / 기사수정 2016.07.26 09:25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7)의 레알 마드리드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레알 이적이 아니라면 잔류만을 생각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이 독일 공영 방송 'ZDF'에서 발언했던 내용을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오바메양은 "내가 도르트문트에서 떠난다면 행선지는 오직 레알뿐이다. 아직까지 그 외 생각은 해본 적 없다"라고 밝혔다.
 
오바메양이 레알을 향한 마음을 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2월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와 인터뷰에서도 "어릴 때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것이 꿈이었다. 언젠가 레알에서 뛰겠다고 돌아가신 할아버지와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던 적 있다.
 
최근 레알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과 연결되고 있는 오바메양은 이번 발언으로 다른 팀들과의 이적설을 일축시켰다. 현재 레알은 알바로 모라타(23)를 재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기에 오바메양의 영입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또한 레알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이번 여름 이후 1년 간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 앞으로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기 어렵다. 덕분에 도르트문트가 한동안 오바메양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메양은 2015~2016시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총 46경기서 39골을 넣으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등극했다. 현재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의 프리시즌 일정을 위해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6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득점해 팀의 4-1 대승에 일조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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