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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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삼시세끼' 차승원이 만드는 3色 케미, 즐겁다 진짜

기사입력 2016.07.15 17:22 / 기사수정 2016.07.15 17:2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차승원이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과 끈끈한 케미로 전라북도 고창에서도 남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최근 방송 중인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차승원이 변함없이 차줌마의 매력으로 안방을 매료시키고 있다. '삼시세끼 어촌편'부터 달려온 차승원의 매력은 단연 '케미'다. 유해진과는 부부처럼, 손호준과 남주혀게는 다정한 선배이자 스승으로 이들을 이끌고 있다. 

▲차줌마X참바다, 말해 무엇하리오 

'차줌마' 차승원과 유해진의 궁합은 가히 기가막힐 정도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주고 받는 만담같은 '아재개그'는 범인들은 감히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으로 분장한 유해진의 뒷모습과 목소리만 보고도 금방 알아차렸다. 유해진을 만나자마자 자신의 고품격 아재개그에 제대로 답해주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차승원의 모습은 귀여움마저 느끼게 한다. 차승원은 유해진의 입맛을 가장 잘 저격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앞선 시즌에서 차승원은 미리 유해진에게 물어 그가 좋아하는 콩자반을 따로 만들어놓기도 하는 등 남다른 배려를 자랑한다. 유해진과 만난 차승원은 더 인간적이고 진솔한 매력을 뽐낸다. 

▲차셰프X손보조, 꽃길 걷는 요리사제 

셰프 뺨치는 실력을 소유한 차승원은 매 회 화려한 식탁을 차린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매 회 '삼시세끼를 부탁해'를 찍고 있는 셈. 머리 속에 떠오른 요리들은 거침없이 하는 차승원에게 최고의 보조는 단연 손호준이다. 게스트로 '삼시세끼 어촌편'에 등장했던 손호준은 어느새 세끼하우스에서 없어서는 안될 만능 보조로 거듭났다. 차승원은 그의 세 번째 손이 되어주는 손호준을 단순히 심부름을 위해서만 쓰지도 않는다. 간단한 요리는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 밑에서 수련하고 온 손호준에게 맡겨보기도 한다. 맛을 본 뒤 다소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돕고서 아낌없이 칭찬을 건네며 그를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차승원X남주혁, 어서와 세끼하우스는 처음이지 

새롭게 막내로 합류한 남주혁과 차승원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모델 선후배지만 아들 뻘인 남주혁에게 자칫 차승원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차승원은 남주혁을 '어미새'마냥 챙기며 그의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빼는 대신에 손호준과 남주혁이 먹고 싶어하던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식이다. 첫 만남인 남주혁의 입맛을 꼼꼼하게 물어보며 그의 입에 맞는 매콤달콤한 닭볶음탕을 선사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승원은 "내 본업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자꾸 내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새로운 막내를 챙기는 것을 잊지 않는다. 

세끼하우스 속 차승원은 드라마나 스크린에서 만났던 시크한 모델이 아니라 친근하고 푸근한 '차줌마'다. 타박을 놓기도 하지만 그가 세끼하우스에서 건네는 말들의 기저에는 상대를 위한 배려가 깔려있다. 블루투스 사용법을 이제야 익히고서 스피커로 신나게 노래를 틀기도 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한편 '삼시세끼 고창편'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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