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상훈, 학교 불량급식에 일침 "먹는 걸로 그러지 마"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개그맨 이상훈이 학교 불량급식에 일침을 가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1대 1' 코너에서는 이상훈이 퀴즈쇼 도전자로 등장했다.

이날 '1대 1'의 사회자 유민상은 도전자 이상훈에게 "흔한 치아질환이다.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심할 경우 먹는 것조차 힘들어진다"라는 문제를 냈다. 유민상이 낸 문제의 정답은 충치였다.

이상훈은 문제를 듣고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먹기 힘든 것 학교 불량급식"이라고 대답했다. 유민상은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했다.

이상훈은 "모 초등학교 급식시설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세균수치가 나왔다.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도 나왔다더라. 양도 적어서 아이들이 더 주세요 하면 뭐라고 한다더라. 다이어트 식단을 짠 거냐. 아니면 세균 때문에 배 아플까봐 조금 주는 거냐"라고 소리쳤다.

유민상은 최근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이상훈은 "할 수 있었네. 왜 지금까지 안 했냐 이거다. 지금도 이 방송 보고 양심 찔리는 학교 있을 거다. 다른 것도 아니고 자라는 애들 먹는 거 가지고 그러지 말자"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