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성훈과 신혜선이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시선을 모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41회에서는 김상민(성훈 분)이 이연태(신혜선)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상민은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에 매달렸다. 결국 김상민은 탈수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 김상민은 눈을 뜨자마자 "연희동. 우리 연두한테 가야되는데"라며 이연태(신혜선)를 그리워했고, 김태민(안우연)은 김상민의 휴대폰으로 '연두야 보고 싶다'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연태는 '난 마음정리 다 끝냈어요. 그러니까 다시는 이런 문자 보내지 마세요. 번호도 스팸처리 할 거고 앞으로 문자나 전화해도 소용없을 거예요'라며 못 박았다. 김상민은 "너 문자 왜 보냈어. 우리 연두 없는 인생은 나한테 끝난 거나 마찬가지야"라며 절망했다.
이후 김태민은 "우리 형 온통 네 생각뿐이야. 그래서 그랬던 거야. 너 지키려고. 네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나랑 형제라는 것 때문에 그러는 거면 그 이유는 형도 나도 받아들이기 힘들 거 같아. 형이 너 좋아하는 마음만, 네가 형 좋아하는 마음만 생각해주면 안될까"라며 설득했고, 이연태는 "진주한테는 말하지 말아줘. 내가 너 좋아했다는 거. 그리고 너도 어제 내 문자 봐서 알겠지만 나랑 상민 씨 끝났어. 난 그렇게 정리했어"라며 쏘아붙였다.
또 김상민은 이연태의 집 근처에서 기다렸고, "너 어제 그 문자 뭐야. 정말 마음 정리도 다 끝낸 거야?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믿어. 나랑 헤어질 마음은 없는 거잖아"라며 매달렸다. 이연태는 "그냥 해본 소리 아니었어요. 나 진심이에요"라며 밀어냈고, 김상민은 "너 없으면 나 안 된다고 다시 한 번만 생각해보랬잖아. 근데 겨우 결론이 이거야? 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지는 거? 너는 지금 날 좋아하는 마음보다 옛날에 태민이를 좋아했던 그 마음이 우선인 거야?"라며 실망했다.
이연태는 "복잡해서 싫다고요. 두 사람 함께 보는 거 어색하고 불편해서 싫다고요"라며 외면했고, 김상민은 "너는 앞으로 연애 같은 거 못할 거고 평생 사랑도 못해볼 거야. 네가 어떤 앤 줄 알아? 누군가를 좋아해도 자기 마음 하나 표현 못하고 그래서 상대방 마음 더더욱 모른 채로 끝나고. 좋아하는 사람 나타나도 조금만 복잡하고 힘들어지면 그만두는 게 넌데 네가 어떻게 사랑을 해보겠냐. 네가 얼마나 못된 애인지 말해주고 있는 거야. 네가 겁쟁이라서 좋아하는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만드는지 모르겠어? 나는 네가 밀어내도 너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 생각했어"라며 독설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김상민이 "내가 내 동생 안 보고 살게"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태는 "내가 그럴 줄 알고 헤어지자고 한 거잖아요"라며 괴로워했다.
앞으로 김상민과 이연태가 재회할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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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