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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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3대천왕' 백종원과 먹으면 뭔들 맛없으랴

기사입력 2016.07.10 06:45 / 기사수정 2016.07.09 21:0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먹선생' 백종원이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은 '여름 피서지 맛집'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에 백종원은 부산, 속초, 강릉 등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세 지역을 방문해 맛집을 소개했다. 

총 네 군데의 음식점을 방문한 백종원은 어떤 음식점에서 어떤 음식을 먹든 그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먹선생'의 신뢰도를 높였다.

부산 자갈치 시장의 양대창 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대창 기름 잘라드릴까요?"라고 묻는 음식점 주인의 질문에 "흔히들 대창 기름을 곱이라고 오해하고 안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냥 내장 기름이다"며 "기름도 몸에 안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번씩 먹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휴가 때는 더 괜찮다"고 답하며 특유의 위트와 음식 지식을 자랑했다.

이어 10년째 3천원짜리 식사를 판매하는 주꾸미 집에 방문한 그는 콩나물 밥을 먹으면서 함께 나온 반찬들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어떻게 먹는게 더 맛있는지 자신만의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어떤 음식이든 푸짐하게 내오는 음식점의 인심에 놀라기도 했다.

그의 음식 지식은 속초에서 더 빛났다. 가자미, 가오리, 갈치, 명태, 도루묵 등 다섯 가지 생선으로 만든 생선찜을 먹는 그는 생선 별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전수했다. 먼저 "가오리는 가시를 쉽게 바를 수 있는 생선이므로 먼저 먹으라"고 조언했으며, "도루묵 알의 식감이 고무같으니 주의하라"는 말도 전했다.

각양각색의 '먹방'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가운데, 백종원의 먹방은 조금 더 특별하다. 단순한 먹방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는 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먹방의 정석'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선사할 '백선생'의 행보를 기대한다.

한편 '토요일이 좋다-3대천왕'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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