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승 질주를 달렸다.
KIA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전적 36승 1무 41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시즌 24패(1무 53패)째를 당했다.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신종길(우익수)-김주찬(좌익수)-이범호(3루수)-브렛 필(1루수)-서동욱(2루수)-나지완(지명타자)-백용환(2루수)-강한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이에 맞선 두산은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에반스(1루수)-허경민(3루수)-국해성(우익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1회초부터 홈런을 날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이범호가 보우덴의 커브(129km/h)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2-0.
그리고 3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강한울의 안타와 김호령의 볼넷,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KIA는 김주찬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여기에 필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3회말 2점을 만회했다. 2사 상황에서 박건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오재이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민병헌에게 이어줬다. 민병헌은 적시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5회초 KIA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종길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은 KIA는 김주찬이 적시타를 쳐 7번째 점수를 올렸다. 이범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필이 3회초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9-2로 점수를 달아났다.
6회초 백용환과 신종길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KIA는 상대 폭투로 1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8회초 백용환과의 2루타와 노수광의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8회말 두산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정진호와 류지혁의 연속 안타 뒤 김동한의 2타점 2루타가 나왔고, 곧바로 민병헌이 투런 홈런을 날려 6-11로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9회초 2사 뒤 백용환과 강한울의 연속 안타 뒤 김호령의 적시 2루타로 12-6으로 점수를 벌렸고,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8승(8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의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3이닝 6실점을 하면서 시즌 4패(10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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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