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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5' 비와이 "1차 공연 이틀 전 곡 완성"

기사입력 2016.07.05 10:3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Mnet '쇼미더머니5'의 강력 우승후보 래퍼 비와이가 화제의 1차공연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쇼미더머니5'측은 5일 지난 본선 1차 공연을 마친 래퍼들의 소감을 전했다. 

앞선 공연에서 비와이는 사이먼도미닉과 그레이의 프로듀싱을 받아 탄탄한 랩으로만 무대를 가득 채우며 극찬을 받았다. 제작진을 통해 비와이는 "1차공연 무대를 더 준비하고 싶었지만 시간상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무대는 대만족이었다"고 밝혔다.

비와이는 또 "사실 1차 공연 이틀 전에 곡을 완성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사이먼 도미닉 프로듀서는 함께 고민하며 훅을 만들어주고 그레이 프로듀서는 나의 랩을 잘 살릴 수 있는 완벽한 비트를 만들어줘서 좋은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특별한 조언 대신 그냥 나를 믿어준 점이 가장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티-쿠시 팀에서 합동무대를 선보인 씨잼과 레디도 소감을 전했다. 먼저 씨잼은 "1차공연에서는 60% 밖에 몰입하지 못했다. 많이 반성했다. 노력의 부족이다. 무대 자체는 너무 멋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레디는 "6명 안에 들거라고는 사실 예상하지 못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올라와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또 "지난 1차공연에서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100%를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현상수배' 무대에서 자이언티 프로듀서가 힘을 빼고 랩을 하라고 해서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했는데, 무대를 다 하고 나서 보니까 왜 그렇게 하라고 주문했는지 느껴졌고, 우리 팀 프로듀서들의 능력을 무한신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디는 이어 "자이언티, 쿠시 프로듀서들은 항상 '제일 나 답게'하라고 조언해준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티-쿠시 팀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인 서출구는 "6명 안에 들고 싶다고 상상은 정말 많이 했는데 예상까지는 하지 못했다. 느낌이 새롭다. 무엇보다 정말 친한 동생이자 1차공연 무대를 함께한 올티도 시즌5에서 아쉽게도 2차공연에서 탈락했기에 난 더 잘하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1차공연에서 선보인 '드러머(Drummer)' 무대에 대해 서출구는 "준비한 무대는 아니지만 만족할 만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10점 만점에 8.5점 정도를 주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드러머'는 자이언티 형이 영감 받아 고심을 거듭한 끝에 공연 며칠 전에 완성한 곡이다. 하루 사이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총동원 되어서 '드러머'라는 곡이 나오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도끼-더 콰이엇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슈퍼비는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는예상하지 않았다. 기대만 했을 뿐이다.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파이널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슈퍼비는 이어 1차공연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대지만 뒤돌아보지는 않는다. 앞으로 잘하면 될거라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것은 본선에 진출해 무대에 서게 됐다는 희열감. 그리고 면도 같이 무대를 꾸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길-매드클라운 팀의 래퍼 샵건은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게 돼 너무 기쁘고 통쾌하다. 매회마다 사람들이 내가 떨어질거라 예상했는데, 그 예상을 뒤엎은 느낌이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이어 "'비행소년'은 지난 음원미션에 이어 1차공연을 준비했을 때도 비트가 여러 번 바뀌었다. 운명이었나 보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 최종적으로 무대에서 '비행소년'을 부를 때 무척 짜릿했다. 스스로 평가를 하자면 '인생무대'로 남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샵건은 이어 "무대에서 흥분을 많이 해서, 그걸 알고 있는 길, 매드클라운 프로듀서가 차분하게 하라고 조언해준다. 그런 조언이 도움이 됐다. 이젠 조절하며 무대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쇼미더머니5'는 오는 8일 방송분에서 비와이, 씨잼, 레디, 서출구, 슈퍼비, 샵건 등 6명의 래퍼가 세미파이널 무대를 꾸리고 오는 15일 방송에서는 생방송으로 단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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