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30)이 '노히트노런'과 동시에 의미에 있는 기록을 또 하나 썼다.
보우덴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이닝 동안 139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13번째 노히트 노런이자, 역대 외국인 선수 3번째다. 두산으로서는 1988년 장호연, 2015년 마야에 이은 세 번째다. 또한 이날 보우덴이 던진 139구는 역대 노히트노런 중 최다 투구다.
그리고 이날 보우덴은 노히트 노런 외에도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썼다. 바로 14이닝 연속 무피안타 경기다. 지난 23일 7이닝을 소화한 보우덴은 당시 2회 이후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이날 9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면서 14이닝 연속 노히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7년 4월 19일부터 5월 13일까지 김진욱(당시 두산)이 세웠던 13이닝 노히트 기록을 최다 이닝 노히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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