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롯데시네마에 중국영화특화관이 설치된다.
롯데시네마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재)한중문화센터'와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한류와 화류의 조화를 위한 양국 정부 차원의 문화 협력의 일환으로 이에 앞서 '(재)한중문화센터’'는 지난해 11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산하의 중국영화자료관과 한국 내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오는 8월 18일부터 2017년 8월 17일까지 1년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2관을 중국영화특화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영화특화관에서는 주로 과거 중국영화 명작 등이 상영될 예정이며 '(재)한중문화센터'는 중국영화자료관으로부터 상영 영화의 판권을 제공받아 영화 배급, 통관 및 자막 작업 등을 수행하고, 롯데시네마는 상영관 제공 및 운영, 마케팅 프로모션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한중 양국 정부차원의 문화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드라마 등을 통해 화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영화로 확산시킨다면 영화 상영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추진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이 보다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영화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 송산관을 시작으로 서원관, 천진관, 위해관, 심양 롯데월드관 등 6월 현재 중국에 11개 영화관, 90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특히 위해, 태평, 심양롯데월드 3개 영화관에 박해진관을 운영하는 등 한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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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