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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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최정원, 뮤지컬계 대모다운 시원한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6.06.29 15:06 / 기사수정 2016.06.29 15:0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뮤지컬계의 대모 최정원이 시원한 입담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는 잠시 자리를 비운 박경림을 대신해 스페셜 DJ 이종혁이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이종혁과 함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중인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훅! 들어온 초대석'의 게스트로 함께했다.

96년 '브로드웨이 42번가' 초연에서는 코러스 애니로 출연했던 최정원은 이번 공연에서 여자주인공 도로시 브록 역을 맡았다. 최정원은 "20년 전부터 꿈꿔 온 캐릭터"라며 "이틀에 한 번 수영을 하며 몸매를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남자 주인공인 줄리안 마쉬 역에 더블캐스팅 된 배우 송일국과 이종혁을 비교하기도 했다. 최정원은 아직 뮤지컬 경험이 많이 없는 송일국에 대해 "아직 햇병아리다"며, "무대에서 떠는 게 나한테 까지 느껴진다. 긴장해서 즐기지 못하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평했다.

이어 최정원은 "그에 비해 이종혁씨는 자신감이 보기 좋다"며 "배우들에겐 (이종혁 같은) 그런 왕자병과 공주병이 필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정원은 "스킨십이 잦아 남자 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최정원이) 선배들을 오빠라고 부르고 포옹을 많이 해서 남자 배우들이 좋아했다"는 전수경의 제보에 "나는 남자 배우를 이성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냥 동료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가능했던 것"이라며 변명했다. 

이어 최정원은 "이종혁씨와 나는 같은 과"라며 이종혁도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이에 이종혁은 "사람을 보면 너무 좋아서 말 걸고 싶고, 어깨동무하고 싶고, 토닥토닥하고 싶다"며 친화적인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했다.

최정원은 아바와 함께 공연을 했던 일을 회상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아바의 노래를 소재로 한 맘마미아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을 초대해 공연을 한 적이 있다"며 "도나 역의 대표로 대한민국의 내가 뽑혔고, 타냐에는 스페인 여배우가 로지 역은 러시아의 여배우가 초청되어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정원은 "원래 DJ인 박경림과도 친한데 한번도 불러주지 않았다. 박경림 밉다"며 장난스런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이어 "올 여름 덥다고 하는데,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시원한 탭댄스로 올여름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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