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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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가 휩쓴 코파 개인상…대회 MVP 산체스

기사입력 2016.06.27 13:04 / 기사수정 2016.06.27 13:04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팀은 칠레로 마무리됐다. 27일(한국시간) 칠레가 아르헨티나에 120분 무득점 경기를 펼친 후 승부차기 결과 4-2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칠레 선수들은 대회 개인상을 휩쓸며 자신들의 잔치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대회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알렉시스 산체스의 차지였다. 산체스는 이번 대회에서 3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리오넬 메시는 팀이 결승전에서 패배해 준우승에 그치는 바람에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메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섰던 승부차기에서 공을 하늘로 날리며 가까이 다가온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골든부츠는 이번 대회 6골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였다. 바르가스는 멕시코와 8강전에서 무려 4골을 넣는 기염을 토하며 순식간에 득점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마지막까지 메시(5골), 이과인(4골)과 득점 경쟁을 펼쳤지만 결승전에 골이 나오지 않아 득점왕 자리를 유지했다.
 
골든 글러브는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받았다. 대회 내내 최고의 선방을 보여준 브라보는 결승전까지 환상적인 선방을 이어가며 최고 골키퍼 수상 자격을 입증했다. 비록 대회 경기 수 대비 최저 실점을 기록한 골키퍼는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6경기 2실점)였지만 주최 측에서는 브라보(6경기 5실점)의 활약을 더 높게 봤다.
 
준우승 팀 아르헨티나는 대회 페어플레이 상에 이름을 올리며 하나의 상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해 시상식의 첫 주자로 나온 로메로는 결승전 패배로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수많은 이슈를 낳았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는 다양한 기록과 수상자들을 남기며 끝맺음을 지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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