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앙헬 디 마리아(28)가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을 뛸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가 디 마리아의 몸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디 마리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 파나마전에서 근육 부상을 입은 뒤 지금까지 뛰지 못하고 있다.
4강전까지 모두 결장하면서 재활에 매진한 디 마리아를 두고 아르헨티나도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전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디 마리아의 근육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당일(26일) '클라린'과 'TYC 스포츠' 등을 비롯한 다수의 아르헨티나 언론은 디 마리아의 결승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클라린은 칠레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팀훈련에 디 마리아가 합류했다고 전했다. 오히려 이 매체는 "지금 문제는 디 마리아가 아니라 에베르 바네가"라면서 "바네가가 근육 부상을 입어 뛰지 못한다면 에릭 라멜라가 대신 출전한다"고 전했다.
마르티노 감독도 '라나시온'과 가진 인터뷰에서 "에세키엘 라베치와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는 마지막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 둘을 제외하고는 모두 결승전에 활용할 수 있다"고 결승전 준비를 모두 마쳤음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 결승전 결과를 인정한다. 이번에는 그 결과가 바뀌길 바란다"고 칠레에 내줬던 우승컵을 탈환하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클라린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예상 선발로 세르히오 로메로-가브리엘 메르타도, 니콜라스 오타멘디, 라미로 푸네스 모리, 마르코스 로호-루카스 비글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바네가(라멜라)-리오넬 메시, 곤살로 이과인, 디 마리아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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