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죠?" 한국부터 영국까지 숨겨진 뇌섹★ 5人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김미지 기자]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공부를 못한다는 편견은 이제 옛말이다. 공부든 본업이든 타고난 두뇌와 끈질긴 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스타들이 있다.

단순히 高스펙이라서가 아니라, 주어진 모든 상황에 최선을 다해서 더 멋있는 뇌섹스타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대를 나온 스타 다섯 명을 꼽아봤다.

▲ 한국: 루시드폴 - 서울대 화학공학

한국 대표로는 가수 루시드 폴을 선정했다. 국립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의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데뷔해 '오, 사랑', '국경의 밤', '고등어' 등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수 많은 서울대 출신 연예인을 뒤로하고 루시드 폴을 선정한 이유는 그의 수상이력 때문이다. 가수로서 '유재하 가요제 동상',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팝 싱글 상'등의 수상을 한 것은 물론이고,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 부문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한 다소 경이로운 이력이 있다.

또 루시드 폴은 지난 해 홈쇼핑에서 본인의 한정판 앨범과 직접 재배한 귤을 패키지로 판매해 순식간에 '전량매진'의 기록을 쓰기도 했다. 

▲ 중국: 싸베이닝 - 북경대 법학

중국 대표로는 중국 최고 대학으로 알려진 북경대학 출신의 아나운서 싸베이닝을 선정했다. 중국 배우 장쯔이의 전 남친으로 유명세를 탄 그는 중국 최고 인기의 아나테이너다.
 
중국의 유일한 국가급 방송국인 CCTV의 아나운서이며 중국판 '무한도전(了不起的挑战)'의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 싸베이닝은 북경대 합격 통지서를 받은 날인 1994년 3월 28일을 '행운의 날'로 지정해 22년 후인 2016년 3월 28일에 혼인 수속을 진행해 중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일본: 사쿠라이 쇼 - 게이오기주쿠대 경제학

일본 대표로는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를 선정했다. 그는 일본의 일류 명문 대학인 게이오기주쿠대학교의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사쿠라이 쇼를 일본 대표로 선정한 이유는 쇼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모두 명문대를 졸업한 진정한 '뇌가 섹시한 家族'이기 때문이다. 
 
사쿠라이 쇼의 아버지는 도쿄대학 출신으로 얼마 전 일본 총무성 차관을 지내다 퇴직했고 어머니는 명문 여대인 오차노미즈대학을 나왔다. 또 남동생은 사쿠라이 쇼와 같은 게이오대학교의 경제학과 출신이며 여동생은 명문 사립 대학 세이조 대학교를 나왔다.

▲ 미국: 코난 오브라이언 - 하버드대 미국역사학, 문학 학사

미국 대표로는 얼마전 한국을 방문해 화제가 된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을 뽑았다. 그를 재미있는 MC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코난의 재치와 순발력은 모두 뛰어난 브레인에 기반한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미국역사와 문학을 전공해 학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 시절에는 교내의 유명 유머 잡지인 '하버드 램푼(Harvard Lampoon)'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은 코난이 심슨과 SNL의 방송 작가가 되는데 유용하게 쓰였다.

그의 똑똑함은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의 부교수였던 아버지와 미국의 유명 로펌 '로프스&그레이'의 공동대표였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 영국: 휴 그랜트 - 옥스퍼드 대학 영문학

영국을 대표하는 브레인, 배우 휴 그랜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대학 옥스퍼드대학교 출신이다. 영어권 대학 중 가장 오래된 대학인 옥스퍼드는 28개의 칼리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휴 그랜트는 그 중 뉴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군인 집안의 아버지와 영국 총리를 배출한 집안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휴 그랜트였지만, 그가 자라온 배경은 명문가라는 이름만큼 부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명석한 브레인으로 늘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녔으며, 옥스퍼드 대학도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다.

옥스퍼드 필름 재단이 제작한 영화 '프리버리지드(Privileged)'로 연기를 시작한 휴 그랜트는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옥스퍼드 드라마틱 소사이어티'에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공부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영국의 유명 대학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연기에 집중하게 위해 포기했다고 한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