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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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끝내기' 두산, 연장 11회 접전 끝 역전승 '위닝 시리즈'

기사입력 2016.06.12 20:29 / 기사수정 2016.06.12 20: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1루수)-김재환(좌익수)-오재원(2루수)-국해성(지명타자)-박세혁(포수)-류지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
 
이에 맞선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내보냈고, 손아섭(우익수)-이여상(2루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강민호(포수)-최준석(지명타자)-김상호(1루수)-문규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두 팀은 경기 초반 수비 실책으로 각각 한 점 씩 주고받았다. 1회말 두산은 1사 상황에서 정수빈이 친 땅볼 타구가 1루수 김상호의 실책으로 연결됐다. 정수빈은 2루를 밟았고, 김재환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초 롯데가 곧바로 만회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아두치가 잠실구장의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아두치는 2루를 돌아 3루로 향했다. 그 사이 좌익수 김재환의 송구 실책이 나와 아두치는 홈을 밟았다.
 
롯데는 4회초 1사에 황재균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난 뒤 아두치의 진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2-1로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4회말 레일리 공략에 성공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에반스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원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국해성과 박세혁의 안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정수빈의 타구가 상대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점수를 4-2로 벌렸다.



이후 양 팀은 침묵했고, 9회초 최준석이 침묵을 깼다. 1사 후 아두치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최준석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민병헌의 희생번트, 김재호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되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1회말 두산은 1사 후 정수빈의 2루타로 다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민병헌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쳤고, 결국 두산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이날 연장 11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윤명준은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반면 9회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소화한 손승락은 시즌 첫 블론 세이브와 함께 첫 패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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