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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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동 1위' 김재환 "홈런왕? 경쟁만으로도 영광"

기사입력 2016.06.10 22:3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8)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홈런을 날리면서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재환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6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면서 방망이를 예열한 김재환은 4회 땅볼로 물러났지만, 2-2로 맞선 6회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강영식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 째로 들어온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지난달 31일 이후 열흘만에 나온 대포였다. 또한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테임즈(NC), 히메네스(LG)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타이밍이 조금 빨랐던 것 같았는데, 방망이 중심에 맞아서 넘어갈 것 같았다"며 "2스트라이크여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친다는 생각으로 했던 부분도 주효했던 것 같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홈런이 덜 나와서, 기다렸던 홈런이었기도 했다. 승리할 수 있는 홈런이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재환은 "경쟁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홈런이 많이 나오면서 오히려 욕심히 없어졌다"며 "욕심을 부리고 힘이 들어가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 주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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