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윈터 솔저 캐릭터로 활약 중인 배우 세바스찬 스탠이 '블랙 팬서'에 출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연예매체 코믹북닷컴 등에 따르면 세바스찬 스탠은 최근 "윈터 솔져가 등장하는 다음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블랙 팬서'에 등장할 수도 있다"는 답을 내놓아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블랙 팬서'의 캐스팅 명단에서 세바스찬 스탠이 공식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4월 국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새로운 슈퍼 히어로로 첫 등장한 블랙 팬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놀라운 활약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영화 속에서 블랙 팬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윈터 솔져가 죽였다고 생각해 그를 쫓으며 윈터 솔져와의 강한 대립을 보여줬다. 지구에서 유일한 비브라늄 생산지인 와칸다 태생인 블랙 팬서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와칸다의 새로운 왕이 됐고, 초인적인 신체능력과 천재적인 두뇌, 과학지식으로 앞으로 등장할 작품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앞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쿠키 영상에서는 윈터 솔져를 비롯해 블랙 팬서, 캡틴 아메리카가 함께 등장한 바 있다.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자진해서 냉동 수면 상태로 들어간 윈터 솔져의 모습이 그려졌고, 특히 배경이 된 공간이 와칸다로 드러나며 윈터 솔져의 '블랙 팬서' 출연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복수에 나선 블랙 팬서의 모습을 담아낼 '블랙 팬서'는 2018년 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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