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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리라' 남태유, "스코어 넘어 최고 정글러 되고파"

기사입력 2016.06.04 19:25 / 기사수정 2016.06.04 19:25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리라' 남태유가 '스코어' 고동빈을 넘어 최고 정글러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9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CJ 엔투스에게 2대 0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1세트 MVP인 '리라' 남태유와 2세트 MVP인 '눈꽃' 노회종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두는 소감은?

'리라' 남태유: 우리 팀은 CJ에게 지면 피해가 두 배로 온다. 반면 이기면 기쁨이 두 배다. 감독님이 1세트 전에 꼭 이겨달라고 하더라.
'눈꽃' 노회종: 아나키때부터 롤챔스를 나왔는데, 이번이 처음으로 나오는 인터뷰다. 아나키 시절에는 손영민이, 스프링 시절에는 (전)익수와 눈뜬 '리라' 남태유가 받아서 못 나왔다.

1세트 대 역전극을 거뒀다. 역전의 원동력은?

'리라' 남태유: 멘탈을 추스르기 위해 속으로 남탓을 하면서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역전이 되더라. 상대가 1-3-1을 하면서 안싸워주길래 마지막 기회가 될 거 같은 교전에서 승리했다. 
'눈꽃' 노회종: 우리가 다섯 명이 뭉쳐있는 구도에서 이길 거라는 걸 생각해서 교전에서 승리한 게 힘이 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 바드와 블라디미르가 활약했다.

눈꽃' 노회종: 우리 팀 영민이가 블라디미르로 미드에서 잘 했다. 그리고 1세트에서 태유 형에게 회초리를 많이 들었다. 1세트에서 잘릴 때마다 집중하라고 계속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바텀 라인의 존재감이 올라갔는데.

'리라' 남태유: 내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아직 멘탈이 약하다. 우리 팀 바텀이 내 멘탈을 깨는 거 같다(웃음). 
'눈꽃' 노회종: 내 멘탈이 좋은 편도 아니지만 '상윤' 권상윤 형이 멘탈을 잘 잡아준다.

2세트 바론 앞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눈꽃' 노회종: 상황을 보고 스턴을 던졌는데, 그게 잘 맞았다. 바드의 핵심적인 부분은 궁극기 이후 스킬 연계라고 생각한다.

강현종 감독이 오늘 코피까지 쏟았다고 하던데.

'눈꽃' 노회종: 오늘 아침 감독님이 코피를 쏟아서 닦고 계시더라. 그래서 꼭 이기겠다고 했다. 감독님 사랑합니다(웃음).
'리라' 남태유: 코칭스태프와 끈끈한정이 팀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정제승 코치가 고기를 끊으면서 몸과 마음이 담백해졌다(웃음).

다음 경기가 kt 롤스터 전이다.

'리라' 남태유: '스코어' 고동빈이 최고 정글러라 생각하는데, 이 선수를 이기면 내가 최고가 될 거 같다. 그래서 열심히 하겠다. 삼성전 패배 이후 열심히 연습했고, kt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눈꽃' 노회종이 생각하는 오늘의 '상윤' 권상윤은?

'눈꽃' 노회종: 경기력으로 봤을 때 상대 원딜러인 '크레이머' 와 듀오를 하고 싶을 정도였다. 상윤이 형이 더 연습을 해야 할 거 같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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