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또 오해영'의 이유있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았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지난 17일 방송된 6회에서 시청률 6%를 돌파했다. 이는 첫회에서 2%대였던 것에 비하면 3배의 상승세다. 더구나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6%의 시청률은 절대 수치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또 오해영'은 동명의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서현진, 전혜빈 분)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에릭)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다.
'보통 오해영'을 연기하는 서현진과 '예쁜 오해영'의 전혜빈, 여기에 에릭의 로맨스 연기까지 더해져 더할나위 없는 케미를 뽐낸다.
'보통 여자'라기엔 너무 예쁜 서현진과 '국민 밉상'의 반열에 오를 뻔 했지만 숨겨진 사연이 드러나며 새 국면을 맞이한 전혜빈. 여기에 단 '네 글자'의 임팩트 있는 대사로 여심을 불태우는 에릭에 시청자는 시청률로 응답했다.
앞서 tvN 드라마 중 '응답하라' 시리즈나 '치즈인더트랩'이 첫회부터 대세였다면 '또 오해영'은 회를 거듭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상승세다.
'또 오해영'이 시청률 경신을 할 때마다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시청률 공약이다. 이미 3% 돌파 공약인 촬영장에 초대하기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중이며, 5% 공약인 프리허그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상태다.
여기에 10% 공약인 에릭과의 하루 데이트도 큰 관심을 받고있다. 이 공약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혜빈이 "개인적으로 꼭 10%를 넘겼으면 하는 작품"이라며 내걸었던 공약이었다.
그 당시에는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렸을 지 모르지만, 이 정도의 상승세라면 빠른 시일 내에 10% 돌파는 충분히 현실성 있는 추이다. 에릭은 애청자와의 데이트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또 오해영'의 인기요소로는 공감, 로맨스, 코믹을 꼽을 수 있다. 현실적인 대사와 상황에 다소 판타지적인 로맨스, 여기에 예지원 등 감초 연기까지 더해져 합을 이룬다.
팀워크와 현장 분위기까지 좋다보니 극에서도 잘 녹아든다는 평. 대본 또한 현재 10회 이상 나온 상태라 쪽대본 촬영 등의 걱정도 없다.
'또 오해영' 팀은 월요일을 제외한 일주일에 6일을 촬영에 몰두하고 있지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보였다. '물 올랐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게 아닐까.
tvN이 로코 명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또 오해영'이 어디까지 상승하며 월화극 신화를 써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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