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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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 첫방②] 단 1회로 증명된 '힙합 대부' 길의 가치

기사입력 2016.05.14 06:55 / 기사수정 2016.05.14 06:13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리쌍 길이 '쇼미더머니5'를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13일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에서는 9천 여명의 지원자들이 1차 예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끼-더 콰이엇, 자이어니-쿠시,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길-매드클라운 등 8명의 프로듀서는 지원자들을 최대한 냉정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8명 중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프로듀서는 바로 자숙을 마치고 약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길이다.
 
'힙합 대부'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이미 힙합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그는 등장만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뿜으며 많은 지원자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실제 길에게 심사를 받은 지원자들은 유독 긴장을 많이 하며 실수를 연발했고 "못 하겠다"고 포기하는 이들이 속출했다.
 
길은 그런 지원자들을 다독였지만, 그들은 끝내 길의 카리스마에 무너졌다. 또 길은 다소 실력이 부족한 랩 실력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는 누구보다 엄격하게 "안 돼"라고 말하며 강경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왜 그를 '힙합 대부'라 하는지 저절로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다.

또 길은 MC민지로 오디션에 지원한 정준하와 재회하며 많은 의미가 담긴 눈물을 쏟았다. 초지일관 냉정한 모습으로 심사에 임했던 그가 예고편에서 끝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길은 방송에 앞서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쇼미더머니5'가 내 복귀 프로그램인 건 맞다. 하지만 시청자나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다 사라졌다는 뜻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계속 살아가면서 내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갈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던 와중에 내가 뭘 가장 잘하느냐를 생각하면서 음악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초심으로 돌아가 여러분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린다면 그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반성의 의미와 보답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단 1회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길이 앞으로 '쇼미더머니5'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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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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