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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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 개선 중"…'쇼미5', 악마의 오디션 떨쳐버릴까(종합)

기사입력 2016.05.13 13:07 / 기사수정 2016.05.13 13:08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쇼미더머니'가 시즌5로 돌아왔다.

Mnet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동철 국장은 이전 시즌들과 달라진 점에 대해 "프로듀서가 달라졌다. 더 쟁쟁해지고, 우리가 그동안 공들였던 프로듀서들이 드디어 나오게 됐다"며 "또 참가자가 정확한 숫자는 기억이 안 나는데 9천 명이 넘고, 1만명 정도가 오셨다"고 전했다.

실제 한동철 국장이 8명의 프로듀서를 섭외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공을 들였다. 한 국장은 "8명의 프로듀서들 모두 섭외하는데 다 똑같이 힘들었다. 하지만 특히 길은 '쇼미더머니1' 할 때부터 리쌍도 섭외 했고, 길도 섭외했었다. 4~5년 고사하다 드디어 나와 기대가 크다. 쌈디도 2~3년 정도 따라다녔다. 나오게 돼 정말 감사하고 기대된다"고 털어놨다.

한 국장이 섭외하기까지 가장 큰 공을 들인 길은 자숙 후 처음으로 복귀하는 것. 길은 "'쇼미더머니5'가 내 복귀 프로그램인 건 맞다. 하지만 시청자나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다 사라졌다는 뜻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계속 살아가면서 내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갈 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내가 뭘 가장 잘하느냐를 생각하면서 음악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초심으로 돌아가 여러분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린다면 그게 제일 먼저 해야하는 반성의 의미와 보답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속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참가자로 출연한 정준하와의 재회에 대해 "정준하를 처음 만났을 때 사실 내가 햇수로 3년 정도 됐는데 그 시간동안 한 번밖에 만나지 못했다. 정준하를 2년 만에 처음 본 거였다. 그래서 그랬는지 아니면 정준하가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걸 알기에 그랬는지 몰라도 나도 굉장히 눈물이 났다"며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 이유는 모르겠다. 이유를 알 수 없게 가슴이 찡했다"고 고백했다.

'쇼미더머니'는 각종 논란을 몰고 다니며 '악마의 오디션'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과연 이번 시즌에서는 얼마나 달라질까. 고익조 PD는 지난 시즌들의 실수를 회상하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하면서 개선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다. 룰적인 부분에서 특히 이번 시즌에 프로듀서들과 상의하면서 준비했다.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좀 더 우리가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애쓰고 있다"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음을 전했다.

또 쌈디는 "지난해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룰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동철 국장은 "우리가 전해놓은 룰에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분명 있겠지만 그런 부분은 우리가 고쳐나가겠지만, 어느정도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가 우리 실수로 왜곡되게 보여드린 부분이 있는데 이번 시즌에 프로듀서들과 상의해서 분명히 고치고, 조금 더 나은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러니 보는 분들도 제발 단면만 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과연 '쇼미더머니5'가 '악마의 오디션'이라는 오명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Mnet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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