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33)가 '에이스' 본능을 과시했다.
해커는 12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해커의 호투에 힘입은 NC는 전날 5-6 패배를 설욕하고 12-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해커는 최고 146km/h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터, 커브, 체인지업, 싱커, 투심 등 다양한 구질을 섞어 던지면서 한화 타선을 묶었다. 해커의 호투에 김경문 감독도 "해커가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해커는 "어제 팀이 져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내가 나가게 돼 더 책임감을 가지고 공을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선과 수비에서 많이 도와줘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같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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