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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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3실점' 문승원, 시즌 2승 요건 갖췄다

기사입력 2016.05.10 20:3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문승원(SK)가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문승원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3실점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문승원은 1회초 상대 리드오프 박건우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며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그는 정수빈-민병헌-김재환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2회초 문승원은 1사 이후 오재원과 에반스를 각각 볼넷과 2루타로 출루시켜 위기에 놓였고, 결국 허경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문승원의 위기는 3회초에도 계속됐다. 그는 2사 이후 민병헌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해 3실점째를 내줬다. 계속해 그는 김재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양의지를 수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5-3으로 역전한 4회초 문승원은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경민을 4-6-3 병살타로 잡아냈다. 5회초에도 문승원은 김재호-박건우-정수빈을 삼자범퇴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문승원은 7-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김승회에 넘기고 자신의 이날 임무를 모두 마쳤다. 문승원의 총 투구수는 86구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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