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재한 감독이 '제3의 사랑'을 함께 한 송승헌과 유역비의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제3의 사랑'(감독 이재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한 감독이 참석했다. 주연 송승헌과 유역비는 해외 스케줄과 중국 영화 촬영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포화 속으로'(2010)를 비롯해 3월 크랭크업한 '인천상륙작전'의 연출을 맡았던 이재한 감독은 이 자리에서 '제3의 사랑' 송승헌과 유역비의 캐스팅 과정을 전하며 "운명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재한 감독은 "재벌2세 임계정 역에는 송승헌이 바로 떠올랐다. 송승헌의 외모와 매너, 성격이 맘에 들었다. 캐스팅을 제안했을 때 본인도 마침 중국 영화를 하고 싶어해서 좋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유역비에 대해서는 "원작 소설을 읽었을 때 추우는 20대 후반, 성격이 강한 여자 변호사 역할이었고 이혼을 한 직후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역할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여성이 누가 있을까 생각하던 중에 저를 포함해서 주위의 모든 의견이 유역비로 모아졌다. 유역비 역시 흔쾌히 받아줘서 캐스팅이 빠르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제3의 사랑'은 사랑을 원하는 남자 임계정(송승헌 분)과 사랑은 필요 없다고 믿는 여자 추우(유역비)의 운명과도 같은 만남과 비밀스럽고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5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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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