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기억' 여회현이 자수 했다.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16회에서는 이승호(여회현 분)이 박태석(이성민)의 아들 동우의 뺑소니 사고를 낸 범인이 자신이라고 자수 했다.
이날 이승호를 찾아온 그의 아버지 이찬무는 "너는 정신분열을 앓고 있다. 그래서 강현욱도 네가 죽였다고 생각 한 거다. 동우의 사고도 현욱이에게 들은 것을 네가 저지른 것으로 착각한 거다"라고 거짓말을 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승호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승호는 박태석이 오자 "15년전 뺑소니. 내가 한 짓이다. 살릴 수 있었던 변호사님 아들을 버리고 비겁하게 도망쳤다. 그때 도망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매일 밤 후회했다. 뺑소니 범이 나라는 것을 알고 협박을 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살해한 거다"라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고백했다.
이승호의 고백에도 박태석은 "넌 강현욱을 죽이지 않았다. 강현욱을 죽인 건 네가 아니다. 날 우습게 보지 마라. 네가 강현욱 살해 현장에 없었던 것을 증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고 소리쳤고, 이승호는 "내가 죗값을 받겠다는 데 왜 이러는 거냐"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박태석은 "이따위 자학으로 비겁하게 도망치지 마라.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얼마나 비겁했는지 평생 잊지 말고 기억하면서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라. 용서를 빌고 고백해도 용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네가 어떻게 사는지 지켜 볼 거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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