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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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곽도원 "천우희, 대단한 배우가 아닌가 생각"

기사입력 2016.05.03 17:4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곽도원과 황정민이 천우희를 칭찬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시사회에는 나홍진 감독,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제작사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토마스 제게이어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곽도원은 천우희에 대해 "20대 때 이렇게 깊이 있고 색깔이 다르고 역할마다 다른 사람으로 착각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싶다"며 "너무 아름다웠다. 현장에서 우희 씨의 눈빛은 정말 빨려 들어갈 것 같다. 얼마 전에 '해어화'도 봤는데 '해어화'의 모습과 무명 연기를 할 때, 지금 옆에 있는 모습이 다른 사람 같다. 대단한 배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황정민 역시 천우희에 대해 "우리는 현장에서 한번 만나고 리딩할 때 한 번 만났다"며 "그래서 좀 낯설다. '한공주' 같다. 영화를 너무 잘 봤다. 그렇게 많은 얘기를 하진 않았다. 솔직히 저도 장면이 어려워서 제 것을 하기 바빴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천우희는 "곽도원 선배님은 현장에서 가장 많이 같이 있었다"며 "선배님이 현장에 배우가 아닌 인간적인 모습으로 있을 때는 격려가 많이 되고 위로가 많이 됐다. 항상 선배님께서 잘 이끌어주셨다. 연기할 때 합도 즉흥적인 부분이 많았다. 여러 방법이나 표현으로 시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에 대해 "리딩할 때 한 번, 현장에서 한 번 뵀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어둠 속에서 선배님을 바라보는 연기를 하는데 사실은 거리감이나 장면의 명암 때문에 어떻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다. 그것에 대해 선배님의 말씀처럼 저도 저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일.

tru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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