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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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 실책 조심" 3일 경기 최대 변수는 바람!

기사입력 2016.05.03 17:37 / 기사수정 2016.05.03 17:3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비는 그쳤는데 오늘 야수들이 수비하기에 참 곤란하겠네요." 

외야수 출신인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거세게 부는 바람을 보며 야수들의 수비 실책을 걱정했다. 롯데와 KIA의 시즌 4차전이 열리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수원에서 열릴 NC-kt전과 잠실 LG-두산전이 먼저 우천 순연된 가운데, 이날 광주는 정오를 넘어서부터는 비가 갰다.

하지만 강풍은 계속됐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사이에도 바람은 멈추지 않았다. 경기 시작을 두어시간 앞둔 챔피언스 필드에도 비는 더이상 내리지 않았으나 바람이 거셌다. 홈플레이트 부근보다 외야쪽으로 갈 수록 바람의 세기가 강했다. 

KBO리그 규정으로도 강풍 취소 조건은 있다. 풍속 14m/s 이상, 순간풍속 20m/s 이상이 예상 될때가 강풍주의보의 조건이고, 풍속 21m/s 이상, 순간풍속 26m/s 이상은 강풍 경보 조건이다. KBO는 경기 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해당 경기 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에 확인한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3일 오후 5시 광주지방기상청 기준으로 이 지역의 바람은 6m/s. 주의보 수준에 한참 못미친다. 체감으로는 강한 것 같아도 실제 경기가 취소되기 위해서는 태풍 수준의 바람이 불어야한다. 

결국 강한 바람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이다. 야수들의 수비 실책이 나올 수도 있고, 일몰 후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경기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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