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가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인 '신해철법'의 통과를 호소했다.
윤원희 씨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타까운 의료사고가 우리 집에 있었지만 결코 우리 집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신해철법'의 처리를 당부했다.
윤 씨는 "'신해철법'이 돼서 특정인의 법처럼 들릴지 모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생각돼 계속 법안의 통과를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미 수많은 피해자들이 나왔음에도 국회가 법안 통과를 하지 못하는 이 상황을 국민이 뭐라고 하겠나.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달 28일 사망이나 중증상해 피해를 입은 의료사고 당사자 및 유족이 피신청인의 동의 없이 분쟁 조정을 곧바로 개시할 수 있는 일명 '신해철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정해 논의됐으나 처리가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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