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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합의판정 성공' 두산, 승리 이끈 결정적 두 장면

기사입력 2016.04.26 21:57 / 기사수정 2016.04.26 22:0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선택의 기로' 두산 베어스의 선택이 적중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5회까지 SK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에 막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6회 민병헌의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 양의지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 역전 찬스를 만났다. 그리고 두산 벤치는 한 번의 선택을 했다. 김동한의 타석에서 대타 박세혁을 냈다. 박세혁은 올 시즌 7경기에서 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기회를 받은 박세혁은 켈리가 2구째로 던진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쳤고, 공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2루타가 됐다. 그 사이 2루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한 점을 보태 3-1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7회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의윤과 최승준의 연속 안타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계속된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3루수 직선타를 쳤다. 공을 잡은 허경민은 2루 주자 정의윤이 채 귀루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2루로 공을 던졌다. 송구가 다소 높게 형성됐고, 2루심은 2루수 류지혁의 발이 떨어졌다고 봐 세이프를 선언했다.

류지혁은 곧바로 합의판정 요구를 했고, 두산은 심판에게 합의 판정 의사를 전달했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을 잡을 때 류지혁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나왔고, 2루 주자 정의윤은 아웃 처리 됐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끝까지 승리를 지켜내면서 이날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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