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3차전에서 3-2로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헥터 고메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라운드를 밟은 최정민은 지난 20일 4타수 3안타 맹활약했다. 이날 역시 그는 번트 안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100% 이상 해줬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그는 김성현과 안정적으로 내야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치고 최정민은 "3루수가 앞으로 많이 나와 있어서 '번트를 진짜 잘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타구가 생각보다 셌고, 죽고 싶지 않아서 살기 위해 몸을 날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도루 상황은 오늘 경기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라며 "꼭 살았어야 했는데 나 때문에 흐름이 끊길 뻔했다. 오늘 (박)종훈이 형이 정말 잘 던져줘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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