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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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딴따라', 지성·혜리 꽃길 허락되지 않나요 (종합)

기사입력 2016.04.20 23:01 / 기사수정 2016.04.20 23:0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베일을 벗은 '딴따라'가 첫회부터 강렬한 에피소드로 첫방송 신고식을 마쳤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는 기획사 독립을 위한 지성(신석호 역)과 동생 강민혁(주하늘)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리(정그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신석호(지성 분)는 소속사 연예인의 열애설을 막기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지성은 기자가 내민 사진을 보고 "이것들 한창 때네"라며 당황했다. 기사를 다 써놨다는 기자의 말에 석호는 기사를 막는 대신 금액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석호의 고생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소속사 그룹의 음악 방송 생방송을 녹화방송으로 대체하려 했으나 녹록지 않았던 것. 녹화로 번 시간에 광고촬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을 진행한 후 석호는 사건의 당사자인 송이에게 "힘들게 돈 벌면 뭐하니. 너랑 지누 비싸게 수습했다. 진우 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송이가 "우린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자 석호는 "우리 '딴따라'잖아. 노래하고 춤추자. 왜 일반인 흉내를 내고 그러니 오글거리게"라며 비소를 날렸다.

한편 케이탑에서 독립해 나가려는 석호에게 이준석(전노민)은 "네가 할 말은 감사하다가 아니라 죄송하다"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전노민이 케이탑에서 그룹 잭슨을 데려나가기 전에 마지막곡을 케이탑에서 발표하라는 제안에 석호는 고민에 빠졌다.

석호는 케이탑에서 잭슨을 빼오기 위한 부당계약해지 소송에서 승소해 기획사 독립에 꽃길을 걷는 듯 했으나 준석은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준석은 석호의 측근인 실장을 불러 "신석호가 잭슨 데리고 나가서 일할게 싫다"며 이사 자리를 제안했다.


정그린(혜리)은 부산가정법원에서 주하늘(강민혁)의 보호자로 재판에 참여했다. 하늘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선 것. 이에 하늘은 "피해자 이재영과는 친한 친구"라며 "도와준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그린은 하늘이의 생활기록부를 읽어내리며 하늘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주하늘에게 청소년 보호처분 1, 2호를 선고한다"고 말했지만 하늘은 "10호로 달라. 소년원 가게 해달라"며 "왜 내 도움이 성추행이 됐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성추행범이 됐는데 소년원에 가는게 누나 마음에도 편할 것 같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1, 2호로 결론이 났다. 하늘은 마지막으로 그린에게 "노래방 알바 그만둬. 이제 데리러 못가니까. 새벽길 조심"하라며 떠났다.

석호는 지인과 함께 잭슨의 음원 스트리밍 사재기를 계획했다. 지인 김사장이 제안한 방법은 스미싱 문자를 통해 해킹을 해 스트리밍을 돌리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잭슨의 새앨범 성공 속에서 석호는 작곡가의 항의를 받게됐다. 사연인 즉슨, 한 작곡가가 만든 '돈터치'라는 곡을 잭슨의 진우 자작곡으로 둔갑시킨 것. 석호는 일방적으로 돈을 준 뒤 입막음을 하려 했지만 작곡가는 "내 모든 것을 건 곡"이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그러나 석호는 안하무인의 태도로 일관하며 "좋은 게 좋은 거잖아"라며 "없는 양반들이 자존심만 세서 계속 없이 사는거라"며 분노했다.

노래방 아르바이트를 마친 그린은 하늘이의 부재를 실감하며 그리워했다. 자신을 데리러오고 라면까지 끓여주던 하늘의 모습을 떠올리던 그린은 눈물의 라면을 삼켰다.

석호는 앞서 만난 작곡가가 유서를 남긴채 자살함을 알게됐다. 급하게 이동하던 중 석호는 설상가상으로 지누에게 '죽고싶다. 형' 문자를 본 석호는 전화를 걸다 차사고가 나고 말았다.

첫등장한 오션뮤직 여민주(채정안)는 석호의 음주운전 사실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지만 피해자와의 합의가 쉽지 않아 '멘붕'에 빠졌다. 사실 이조차 케이탑에서 석호를 난관에 빠지게 하기 위한 덫이었던 것. 

교도소에 수감중인 석호는 TV를 통해 잭슨과 케이탑이 다시 재계약을 하게 됨을 알게되고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교도소에서 나온 뒤 자신이 케이탑으로부터 당했음을 깨달은 석호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자신의 신생 기획사 망고 엔터테인먼트에서 잭슨과의 의리를 떠올리며 슬퍼했다.

석호는 한순간에 바닥에 내려앉게 된 석호는 급전을 빌리기 위해 친한 형을 찾아 부산으로 떠났다. 떠나던 중 잭슨에게 메신저 답장을 한 석호는 자신의 답장에 단체채팅방을 나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씁쓸해 했다. 그 중에서도 가족보다 소중히 여겼던 지누의 퇴장은 그를 가슴저리게 했다.

그러나 부산에 도착한 석호는 친한형에게마저 버림 받았다. 친한형 또한 과거에 석호에게 당한 적이 있었던 것. 석호가 잘나가던 시절 도움을 청했던 형은 결국 자신을 버렸던 석호에게 복수를 했다. 그러나 석호는 "잘마셨어 형"이라는 말만 남긴채 빠져나갔다.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자신에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던 석호는 충격에 휩싸인 채 빠져나왔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던 석호는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길가에 서성이던 석호는 하늘이 부른 학원 CM송을 듣게되고 그 노래와 목소리에 시선을 빼앗겼다. 하늘은 그런 석호의 모습을 보게 되고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이 시작됐다.

한편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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