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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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성훈, 서툴러서 더 설레는 이 남자의 사랑방식

기사입력 2016.04.18 10:28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콧대 높은 골프스타 성훈도 사랑 앞에서는 숙맥이었다.
 
17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연속극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18회에서는 성훈(김상민 역)이 신혜선(이연태 역)을 향한 서투른 고백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서 상민(성훈 분)은 "다시는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연태(신혜선 분)의 단호한 말에 상처를 받았던 상황. 그러나 이미 연태를 마음 속에 담고 있었던 그였기에 분노의 러닝머신을 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여기에 동생 태민(안우연 분)의 방을 찾아가 베개를 끌어안고 자신을 '연애 칠푼이', '연애 불량품'이라 인정하며 심장이 아프다고 우울해하는 그의 표정은 진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무작정 연태에게 사랑을 고백하러 간 상민이 자신만 좋아하는 것이 못내 자존심 상한다는 듯 "매력 발산은 내가 했는데 반하려면 네가 반해야지 왜 내가 이모양 인거냐"며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넌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게 견딜 수 없이 억울하다"라고 전한 우격다짐식 고백은 또 다른 설렘 포인트를 자극하며 여심을 요동치게 만들었다는 반응.
 
무엇보다 수많은 여자에게 고백만 받아봤을 것 같은 순정만화 비주얼을 가진 '김상민'이기에 더욱 설레었다고. 이에 마치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듯한 '연못남(연애 못하는 남자)' 같았던 순수하고 담백한 리얼 고백이 앞으로 신혜선과의 관계에 어떤 전환점을 가져다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성훈은 극 중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고 꾸밈없이 드러내며 중요한 순간 늘 '연상(연태+상민)커플'의 로맨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탄력받은 그의 열연은 극이 진행될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성훈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KBS2 방송화면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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