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의 OST와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 속 관객들의 호응을 받은 노래가 담긴 OST가 18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에 1940년대 그 때 그 시절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의 캐릭터를 담은 스페셜 공연 포스터를 함께 공개해 애틋한 감성을 자극한다.
먼저 노래를 둘러싼 세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아름다운 선율로 담아낸 '해어화'의 OST는 영화 '님은 먼곳에'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하고 '전우치', '김종욱 찾기', '황해' 등 많은 작품에 참여한 충무로 대표 음악감독인 이병훈 감독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OST에는 배우들이 직접 부른 영화 속 노래들이 담겨 있어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할 예정. 먼저 차지연이 부른 이난영의 히트곡 '목포의 눈물'과 '어서 오세요'부터 천우희의 노래와 유연석의 피아노로 완성된 윤심덕의 '사의 찬미', 한효주와 천우희가 함께 부른 이난영의 '봄 아가씨' 등 그 때 그 시절 노래들이 2016년 '해어화'의 감성으로 재 탄생해 마음을 울린다. 또한 오직 '해어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OST인 한효주의 '사랑 거즛말이'와 천우희의 '봄날의 꿈', '조선의 마음' 등 총 11곡이 수록되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어 관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영화 속 1940년대 당시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의 공연을 연상시키는 스페셜 공연 포스터도 공개됐다. 세로쓰기로 적힌 카피가 복고 감성을 불러 일으키고 1940년대 당시 최고의 예인 정소율(한효주)의 '사랑 거즛말이' LP 커버부터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 서연희(천우희)의 '조선의 마음' 커버 그리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 김윤우(유연석)의 사진까지 함께 실려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 남녀가 함께 펼칠 '봄날의 꿈'과 '봄아가씨', '목포의 눈물', '조선의 마음' 등의 선곡이 예고되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미치도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 그 노래가 내 것이어야 했다'라는 카피가 노래로 얽힌 세 남녀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해어화'는 지난 13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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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