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송은범(32,한화)이 조기 강판 당했다.
송은범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 선발투수로 나와 4⅔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송은범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4회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했다.
1회 허경민-정수빈-민병헌을 땅볼과 삼진 2개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 역시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오재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 오재일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송은범은 박건우-김재호-허경민을 모두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4회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시 에반스를 꽉찬 몸쪽 공으로 삼진 처리했지만, 양의지, 오재원, 오재일에게 잇따라 볼넷을 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했다. 이후 박건우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오면서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길었던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송은범은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수빈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아 3실점 째를 했다.
이후 민병헌에게 2루타를 맞은 송은범은 마운드를 장민재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장민재는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3루수 땅볼로 막아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송은범의 실점도 3점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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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