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엘숙→유라…서언·서준의 마음은 갈대 (종합)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이휘재의 아들 서언, 서준이 엘숙 대신 유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하나보단 둘이 좋아'가 전파를 탔다. 

이휘재와 서언, 서준이는 '쌍둥이 1박 2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식사부터 복불복으로 진행됐다. 보쌈을 두고는 서준이가 복불복에 실패했지만 족발을 놓고는 어째서인지 모두 바나나 우유가 맛있다고 주장해 이휘재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연기를 한 것은 서언이었다. 서언이는 자신이 마시는 바나나가 짠 맛이 남에도 그렇지 않다고 주장해 모두를 속인 것. 서언이와 서준이는 서로 변치 않은 우애를 과시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식사 복불복에 이어 잠자리를 놓고 과감한 담력시험에도 나섰다. 

이어 서준이는 한밤 중 베이스캠프를 탈출했다. 맨발로 도망간 것. 폭주기관차처럼 달리던 서준이는 이내 이휘재에게 연행됐다. 모두를 놀라게 한 서준이에게 서언이는 그러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건넸고, 이내 둘은 다시 다정하게 함께 잠들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쌍둥이 1박2일' 모닝엔젤로 나선 걸스데이 유라. 평소 쌍둥이를 좋아해온 유라가 이휘재에게 연락을 하면서 모닝엔젤로 나서게 됐다. 유라를 본 서언이와 서준이는 수줍어하면서 그를 반겼다. 유라가 차린 아침식사에 서언, 서준은 행복해하며 맛있게 먹고 데이트를 즐겼다. 서준이는 그가 좋아했던 '엘숙'보다 유라가 더 좋다고 즐거워했다. 서언이와 서준이는 유라에게 연신 "예뻐요", "사랑해요" 등 행복해했다. 웃느라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행복해하는 모습에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이 방송 후 서운해할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결혼 5주년 및 곧 유진의 생일이 있어 기태영은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 화장실이 급하다는 핑계로 사라진 그는 이내 직접 잠수해 로희와 류진을 위해 이벤트를 선보였다. 유진은 이를 모르고 로희 걸음마 연습을 시키고 있었다. 기태영은 잠수해 자신이 준비한 현수막을 펼치며 아내와 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고, 유진은 예상 밖의 이벤트에 감동받았다. 

기태영과 유진은 과거 연애시절 찾았던 해변에 로희와 함께 방문했다. 널찍한 나무그늘아래 앉은 세 가족은 모래를 만지며 놀았다. 로희와 함께 해변을 즐긴 부부는 아이를 재우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의 프로포즈 송을 부르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기태영은 몰래 준비해온 장미꽃 한 송이와 세 가족을 위한 커플 팔찌를 선물로 전했다. 로희와 함께 다니며 찍은 영상도 선보였다. 다음에는 넷이 돼 오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범수와 소을, 다을 남매는 민속촌을 찾았다. 한복을 입고 나들이에 나선 소을이와 다을이와 이범수는 민속촌 구석구석을 다니며 구경했다. 7080을 배경으로 한 곳에서 기말고사까지 치르며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만만찮은 받아쓰기 시험에 이범수는 30점을 기록했고, 곤장 7대를 맞을 운명에 처했다. 다른 사람들이 맞는 것을 본 소을이는 아빠를 때리지 말라며 사랑의 총알 애교를 보였고, 다을이는 사또에게 다가가 눈물로 호소했다. 

이들은 집에서는 '소다네패션쇼'를 개최했다. 집안에서 도도한 캣워크를 선보인 뒤 귀여운 포즈까지 선보이며 이범수와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엉아' 다을이는 어린이집에 갔지만 약간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발레복을 입어야 하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 발레수업에 참가하는 것도 흥미 없어 보였다. 그가 관심이 있는 것은 5세 반의 태권도 교실. 세 살인 다을이는 청강생으로 태권도 교실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동국네 가족은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 방문 등이 이어졌다. 대박이는 거기서 만난 친구와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퇴근하는 이동국의 품 안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동국은 집에서 동료 선수 아버지가 준 고기 선물로 저녁을 차렸다. 이동국은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베란다에 앉아 고기를 구웠고, 대박이는 소고기를 맛본 뒤 기뻐했다. 먹고 난 뒤 치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