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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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이요원, 성추행 상사 안상우 응징했다

기사입력 2016.04.09 21:44 / 기사수정 2016.04.09 23:5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욱씨남정기' 이요원이 성추행을 하고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안상우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욱씨남정기' 8회에서는 사내 성추행을 고발한 장미리(황보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우(권현상)는 회사 직원들 앞에서 장미리가 신팀장(안상우)에게 성추행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럼에도 신팀장은 "성추행 내가 당한 거다. 젊은 애가 몸을 날리는데 남자가 동하는 건 당연한 거 아냐? 젊은 여자가 들이대는데 낸들 어쩌냐"라고 나왔다.

이를 들은 옥다정은 "물리적 힘, 사내권력도 더 센 사람이 약한 여직원한테 당했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신팀장이 장미리에게 했던 일을 마치 본 것처럼 그대로 읊었다. 또한 신팀장이 종업원에게 코스요리 한꺼번에 넣어달라고 팁을 주었고, 술도 미리 시켰으며 식사시간 얼씬거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것을 밝혔다.

신팀장이 이조차도 부인하자 옥다정은 "종업원 들어오세요"라고 말했다. 종업원이라며 들어온 사람은 남봉기(황찬성)였다. 남봉기는 자신이 다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에 신팀장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장미리 씨 미안해. 됐지?"라며 넘어가려 했다.

이를 지켜보던 옥다정은 신팀장의 정강이를 걷어차며 "무릎꿇고 똑바로 정중하게 사과하란 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신팀장이 폭행이라고 말하자 직원들은 "지금 신팀장 폭행당한 거 본 사람 있어?"라고 모른 척 했다.

신팀장은 무릎을 꿇고 조그만 목소리로 얼버무리려 했지만, 다시 말하라는 옥다정 때문에 결국 "내가 잘못했다고. 한 번만 용서해줘. 내가 잠깐 정신이 어떻게 됐었어. 미안해. 잘못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장미리는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같은 을들끼리 어디서 갑질입니까"라고 한마디했다. 신팀장에게는 직위해제 3개월, 감봉 6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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