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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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지단 등...크루이프 추모 경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기사입력 2016.04.09 08:14 / 기사수정 2016.04.09 08:14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전설이 전설을 기리기 위한 경기에 나선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8일(한국시간) 기사에서 ‘라울 곤잘레스가 오는 6월 5일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코라손 클래식 매치 2016(The Corazon Classic Match 2016)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라손 클래식 매치’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에서 개최하는 자선 경기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명맥을 유지해왔다. 이 경기의 모든 수익금은 아프리카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자선 활동 기금으로 사용된다.

각 팀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을 모아 펼치는 코라손 클래식 매치는 이번 경기로 7번째를 맞는다. 올해 레알의 상대팀으로는 지난 3월 24일 별세한 故 요한 크루이프를 기리기 위해 그의 전 소속팀이었던 아약스가 선정되었다. 작년에는 레알과 잉글랜드의 리버풀 레전드들이 대결을 펼쳐 레알이 4-2로 승리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라울은 3년 만에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7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라울은 지난 2013년 8월 22일 카타르의 알 사드 소속으로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친선 경기를 가진 적 있다. 해당 경기에서 라울은 전반전에는 레알 유니폼을, 후반전에는 알 사드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아스’는 라울 외에도 페르난도 이에로,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로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등 '갈락티코 1기' 멤버 대부분이 레알을 대표해 경기에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아약스 측에서는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프랑크 데 부어와 로날드 데 부어 형제, 에드가 다비즈, 그리고 레알에서도 활약한 적 있는 클라렌스 셰도르프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역대 코라손 클래식 매치 결과
2010 레알 마드리드 4-3 AC 밀란
2011 레알 마드리드 8-3 바이에른 뮌헨
2012 레알 마드리드 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3 레알 마드리드 2-1 유벤투스
2014 레알 마드리드 2-2 인터 밀란
2015 레알 마드리드 4-2 리버풀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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