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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우승…루나도 이겼다 '넘사벽' (종합)

기사입력 2016.04.08 23:1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솔지와 두진수가 다시 한번 '듀엣가요제'에서 우승했다.

8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가수 백지영, 버즈 민경훈, 노을 강균성, 제시, 에프엑스 루나, EXID 솔지, 마마무 솔라 등이 출연해 일반인 참가자와 짝을 이뤄 듀엣 무대에 나섰다.

'듀엣가요제'는 추석과 설 특집 파일럿으로 편성돼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 편성으로 이어졌다. 파일럿 당시 MC를 맡았던 성시경과 유세윤은 설 특집에 이어 정규 편성에 감격했다. 성시경은 "진짜 우리 둘이 해냈다"고 말했다. 

새롭게 MC로 합류한 백지영은 "저는 열심히 두분이 해내라 응원했다"며 "저기에 숟가락을 호옥 얹으러 가야지 했다"고 유쾌하게 응수했다. 

지난 설 특집 우승자였던 솔지와 두진수에 맞서 쟁쟁한 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수들과 더불어 일반인 참가자들도 만만치 않았다. 요리사, 퓨전 국악팀 보컬, 아르바이트 생, 해외교포, 고등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소울풀한 가창력 소유자들의 실력이 펼쳐졌다. 가수들은 지원자의 영상에 고심했다. 

강균성과 축가가수 최지예, 루나와 요리사 구현모, 솔라와 퓨전국악 보컬담당 김정화, 민경훈은 영어강사 이성담, 제시는 로봇 청년 김석구와 듀엣을 이루게 됐다. 이와 함께 복병으로 MC 백지영도 경연에 참석했다. 

첫번째 무대는 솔라와 김정화가 꾸미게 됐다.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초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빠른 비트에서 옷을 벗고 파워풀한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421점을 받았다. 

두번째 무대는 백지영과 여고생 최인희가 함께 했다. 백지영을 우상이라 말한 최인희는 어린 나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했고 후렴구에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들의 점수는 401점.

이어 세번째 무대는 민경훈과 이성담이었다. 두 사람은 휘성의 '안되나요'를 선곡해 애절함 가득한 화음을 보였다. 두 사람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점수는 점점 올라갔고 432점을 받아 1위를 유지하던 솔라 팀을 역전했다.

네번째 무대는 강균성과 최지예가 꾸몄다. 두 사람은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을 선곡했다. 소름 돋는 고음이 돋보였던 두 사람의 하모니는 애절함을 더했다. 하지만 이들은 424점으로 아쉽게 1위를 차지하진 못했다. 

다섯번째 무대는 제시와 김석구가 함께 했다. 제시와 김석구는 god의 '거짓말'을 완벽하게 다른 노래로 재해석했다. 제시의 소울풀한 래핑, 김석구의 달콤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무대였다. 이들은 415점을 받았다.

여섯번째 무대를 꾸민 루나와 구현모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하모니로 엄청난 반응을 얻었다. 이들의 무대에 청중 평가단은 표를 보냈고 435점으로 단숨에 민경훈 팀을 꺾었다. 

마지막 무대는 설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한 솔지와 두진수가 꾸미게 됐다. 이들은 다비치의 '8282'를 선곡했고 두번째 호흡인 만큼 안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후반부 엄청난 고음을 보인 두 사람은 결국 436점으로 루나 팀을 꺾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규칙으로 다음주에도 출연하게 됐다. 

솔지, 두진수 팀과 더불어 청중 평가단의 선택을 받은 한 팀이 다음주에도 출연할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제시와 김석구였다. 제시는 누구보다 기쁨을 감추지 못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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