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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3K' STL, 피츠버그에 끝내기 패배

기사입력 2016.04.06 11:43 / 기사수정 2016.04.06 12: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가 1이닝 퍼펙트를 펼쳤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나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맞대결에서 5-6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양 팀은 선발 투수들이 나란히 5실점 씩을 하면서 이후 불펜 싸움을 전개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4⅓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했고, 피츠버그의 존 니스는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취점은 피츠버그에서 나왔다 2회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안타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3루타로 1점을 냈다. 폴랑코는 조쉬 해리슨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세인트루이스의 반격도 곧바로 이뤄졌다. 선두타자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우중간 안타로 나갔고, 맷 카펜터가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 찬스르 잡았다. 이어 스티븐 피스코티가 친 좌전안타가 상대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디아즈 득점에 성공했고, 맷 할러데이의 땅볼로 카펜터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피츠버그는 존 제이소의 우전안타와 앤드류 맥커친의 2루타로 다시 치고 나갔다. 그러나 4회말 브랜든 모스의 볼넷 뒤 제드 저코가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4-3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스코티의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5-3으로 벌렸지만 5회말 1사 만루에서 실책과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5-5로 균형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좀 처럼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침묵을 유지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승부는 11회말 갈렸다. 폴랑코의 볼넷과 해리슨의 내야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피츠버그는 머서의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오승환은 6회말 올라와 머서-조이스-제이소를 공 12개로 깔끔하게 막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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