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대박' 장근석의 기구한 운명이 시작됐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4회에서는 백대길(장근석 분)이 담서(임지연)와 연잉군(여진구)을 처음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대길은 담서에게 첫눈에 반했고, 뒤를 쫓다 이인좌(전광렬)와 재회했다. 백대길은 이인좌에게 "이 처자 오늘부터 내 색시로 점찍었거든. 댁들은 절대 모르겠지만 난 보면 알아. 한눈에 딱 네가 내 색시가 될 거라는 걸"이라며 선언했다.
또 담서는 연잉군 앞에서 춤을 췄고, '연잉군. 임금의 자식. 나의 원수'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앞서 이인좌(전광렬)는 연잉군의 얼굴을 익혀두라고 일렀던 것. 백대길은 "누굴 그리 음흉하게 쳐다보냐. 눈깔 뽑히고 싶어?"라며 연잉군의 멱살을 잡았다. 연잉군은 "저 여인이 네 놈 정인이라도 되느냐"라며 물었고, 백대길은 "내 색시가 될 사람이니께 신경 꺼"라며 소리쳤다.
결국 황구어멈(전수진)은 내기를 제안했고, 백대길과 연잉군은 담서를 두고 내기를 벌였다. 백대길은 연잉군에게 진 탓에 옷을 벗어야했다. 이때 포도부장이 담서를 잡아가려했고, 백대길은 담서의 몫까지 곤장을 맞았다.
집으로 돌아간 백대길은 "양반이라며. 왜 나는 개똥이냐고"라며 울부짖었다. 백만금(이문식)은 아들을 위해 양반 족보를 되찾았지만, 그날 밤 이인좌는 백만금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백만금은 백대길, 남도깨비(임현식)와 도주하던 중 이인좌가 쏜 화살에 맞아 숨졌다. 그 과정에서 이인좌는 담서에게 백만금을 쏘라고 시켰고, 담서는 백대길 때문에 마음이 흔들려 화살을 쏘지 못했다.
특히 백대길과 연잉군은 서로 형제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인연이 얽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백대길이 기구한 운명 속에서 왕좌에 오르기까지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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