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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빈즈엉 원정, 이기고 돌아간다"

기사입력 2016.04.05 14: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베트남 원정에 나선 전북 현대 최강희(57) 감독이 적지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오는 6일 베트남 빈즈엉 투더우못 고다우 스타디움에서 빈즈엉과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전북은 2승 1패(승점 6점)로 조 선두에 올라있다. 

이번 원정경기를 통해 가급적 조별리그 통과에 한발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경기 하루 전인 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 감독은 "당초 목표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조별리그가 항상 원정서 어려움이 많은데 선수들이 환경에 적응해준다면 원하는 승점 3점을 따고 돌아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승리를 자신한 최 감독이지만 베트남 원정이 쉽지 않다. 지난해에도 조별리그서 빈즈엉과 한 조에 묶였던 전북은 원정서 무승부에 머문 바 있다. 올해 장쑤 쑤닝(중국)도 빈즈엉 원정에서 비기고 돌아갔다. 

최 감독도 "장쑤가 무승부에 그쳤는데 경기력도 우세하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대등했다"며 "우리가 지닌 특징을 경기 내내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제골이다. 최 감독은 "빈즈엉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전력이 좋아졌다. 어차피 경기를 이기려면 첫 골이 중요하다. 상승세를 탈 때 득점을 해야 한다. 쫓기듯이 경기하지 말고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주문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수비수 김형일은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 정신적으로 충분하게 무장이 되어 있다"며 "상대 외국인 공격수의 실력이 우수하다. 그러나 우리도 훈련할 때 김신욱과 이동국을 막아야 한다. 대비는 충분히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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