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전세계 쇼트트랙 선수들이 고(故) 노진규 선수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있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는 지난 3일 저녁 골육종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24세였다. 노진규와 대표팀 생활을 함께 했던 박승희, 조해리, 이은별 등 쇼트트랙 전현직 선수들은 자신의 SNS에 노진규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올렸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선수 출신으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자신의 SNS에 “진규야 함께 했음을 영원히 기억할게. 스케이트에 대한 너의 열정을 잊지 못할거야. 빙판 위에 너는 정말 행복해 보였고 늘 최고였어. 고마웠고 많이 그리울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씨도 SNS에 “진규씨 하늘에서도 웃어요. 약속해요. 우리 잊지 않기로 해요. 우리. 내일까지만 울어요”라는 글을 올리며 고 노진규를 추모했다.
캐나다의 쇼트트랙 대표 샤를 아믈랭 역시 자신의 SNS에 “오늘 정말 슬픈 날이다. 내 가장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인 노진규가 세상을 떠났고, 난 충격에 빠졌다. 그는 2011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월드 챔피언이다”라고 썼다.
노진규는 지난 2014년 1월 골육종에 의한 악성 종양으로 투병하기 시작했고, 증상이 악화돼 결국 3일 오후 8시에 사망했다.
kyong@xportsnews.com / 사진=대한빙상연맹 SNS 캡처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