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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승' 김태형 감독 "김강률의 1년만의 등판에 감동 느꼈다"

기사입력 2016.04.01 22: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 최강자 모습을 지켰다.

두산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니퍼트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양의지와 민병헌이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013년 이후 개막전 4년 연속 승리를 거뒀고, 21승 1무 11패(0.656) 리그 개막전 최다승과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에이스답게 큰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양)의지의 홈런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칭찬을 했다.

이날 두산의 수비수들은 전체적으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회 정수빈의 다이빙캐치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김태형 감독도 "야수의 수비 집중력도 칭찬할 만하다"고 웃어보였다.

또한 이날 두산은 김강률이 복귀했다. 김강률은 지난해 5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날 7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은 1⅓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1년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의 모습을보고 큰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도 승리조에서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구,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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