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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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 김선영 "배우도 을…어떤 면에서는 힘든 삶"

기사입력 2016.04.01 14: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선영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 한영미와 '을(乙)'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1일 경기도 파주시 하지석동에 위치한 원방스튜디오에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형민PD를 비롯해 이요원, 윤상현, 임하룡, 황찬성, 손종학, 김선영이 참석했다.

김선영은 '욱씨남정기'에서 워킹맘으로 고군분투하는 직원으로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선우엄마로 사랑받았던 것과는 다소 궤가 다른 캐릭터.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선우엄마는 흥이 많고 애교도 많고 눈물도 많고 그런 점이 나랑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한 친구가 메시지를 보내더니 나보고 평소의 나와 똑같아서 연기하기 쉽겠다고 하더라"며 "2016년의 김선영과 많이 닮아있다. 운이 좋게 잘 몰입해서 하고 있다. 행운"이라고 설명했다. 

'을'을 연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주변인들에게 '을'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41세인데 내 수많은 을들의 이야기를 듣고 울분을 느끼고 같이 답답해한다. 나도 을이다"라며 "배우만큼 을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엄청난 돈을 벌고 스타가 되는 것도 있겠지만 배우는 그 잣대 위에서 선택 받아야 한다.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힘든 삶"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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