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미국 타임지가 ‘2016 타임 100’의 후보로 선정된 빅뱅이 온라인투표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데 대해 주목했다.
31일(한국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자사 사이트에 "K팝그룹(빅뱅)이 '타임100'투표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빅뱅의 인기를 조명했다. 타임은 "빅뱅은 현재 2.2%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중인데, 이는 미국 유명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비욘세(Beyonce)'의 합산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빅뱅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민주당 대권 예비 후보 버니 샌더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 산 수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상위 후보"라며 "그들은 10년간 활동하면서 북미 투어를 갖는 등 전세계적으로 열렬한 팬덤의 지지를 받아왔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빅뱅과 더불어 같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씨엘 또한 언급하며 "K팝 스타가 '타임 100'의 후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 아티스트 씨엘은 올해 25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는 ‘타임 100’을 진행하고 있다. ‘2016 타임 100’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는 4월 10일에 마감되며, '2016 타임 100'의 최종 리스트는 4월 21일 공개된다.
한편, 빅뱅은 지난 11일부터 중국 팬미팅 투어 ‘2016 BIGBANG MADE [V.I.P] TOUR’를 진행 중이며, 올 여름에는 국내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헬로 비치스’를 선보인 씨엘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해왔고 그 기세를 이어 현재 미국 앨범 발매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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