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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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태후' 비현실적? 유대위니까 괜찮습니다

기사입력 2016.03.31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유시진 대위가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나섰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1회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이 납치된 강모연(송혜교)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은 강모연이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에게 납치되자 분노했다. 아구스는 강모연을 인질로 잡고 무기밀매 거래가 끝나면 유시진을 이용해 퇴로를 확보할 심산이었다.

유시진은 아구스가 과거 그랬던 것처럼 자신을 구하라고 하자 일단 거래에 응할 것처럼 한 뒤 한국어로 "넌 내 손에 죽는다. 내 모든 명예를 걸고 넌 내 손으로 죽인다"라고 경고했다. 유시진의 말을 못 알아들은 아구스는 거래가 성사됐다고 생각해 강모연을 데리고 사라졌다.

유시진은 대기하라는 청와대의 지시를 어기고 단독으로 강모연 구출작전을 감행하려고 했다. 한국에서 소식을 들은 특전사 사령광 윤중장(강신일)은 유시진에게 연락을 해 "세 시간 주겠다. 세 시간 동안 넌 알파팀도, 모우루 중대장도, 대한민국 육군 대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시진은 윤중장의 배려 속에 잠시 군복을 벗고 남자 유시진으로서 강모연을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 유시진은 평소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식당 주인을 찾아가 총기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앞서 강모연과 함께 아랍 정치인을 살린 일로 받았던 명함으로 헬기까지 동원했다.

유시진이 혼자 강모연을 구하려는 과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너무 비현실적인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유시진이 청와대를 거슬러 단독행동을 하고 갱단들을 상대로 혼자 구출작전을 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대위니까, 또 송중기니까 다 용서될 수 있었다. 스토리상 공감하기에 과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송중기가 연기하는 유대위의 매력으로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유대위=송중기 is 뭔들'이지 싶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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