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 2라운드 5주 1일차
1경기 락스 타이거즈 1 : 2 kt 롤스터
1세트 락스 타이거즈 패 : 승 kt 롤스터
2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 패 kt 롤스터
3세트 락스 타이거즈 패 : 승 kt 롤스터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말자하는 의외의 카드였다. 락스도 여기까지 생각해내지 못한 수였다. 그리고 이 절묘한 수를 꺼낸 kt는 경기 내내 락스를 압박하며 락스에게 시즌 2패를 안김과 동시에 10승을 기록, 2위에 올랐다.
30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5주 1일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락스 타이거즈를 2대 1로 꺾고 지난 롤드컵에서 승리를 반년 만에 복수했다.
서로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 '피넛' 윤왕호가 정글 지역에서 '스코어' 고동빈을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kt 역시 미드에서 '쿠로' 이서행을 연달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년 만에 뽑아 든 말자하의 힘이었다. 반면 락스는 '플라이' 송용준의 말자하에 완전히 발이 엉키며 경기 운영이 힘들어졌다.
15분경 kt는 미드에서 '프레이' 김종인을 잡아내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전체적으로 kt가 기세를 올린 덕분이었다. 이후 다시 한 번 교전에서 이득을 거둔 kt는 25분경 기습적으로 바론을 잡아내려 했지만, '스멥' 송경호의 궁극기로 다행히 이를 막아냈다. 하지만 kt는 다시 한 번 상대를 바론 지역으로 유인한 다음 혼전 상황에서 바론이 아닌 락스를 잡아내며 바론과 상대까지 모두 잡아냈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불리한 상황의 락스가 교전을 계속 회피한 것. 확신이 없는 kt 역시 무리하게 교전을 먼저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39분 미드에서 3킬을 얻어낸 kt는 바론과 드래곤 5중첩까지 모두 손에 넣고 락스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락스도 바론 앞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결국 다시 바론을 획득한 kt가 결국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작년 롤드컵의 복수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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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