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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돌 맞은 'JIFF', 보다 넓어지고 집중됐다…새로운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6.03.30 18:0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 이충직 집행위원장,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김수현 감독, 조재민 감독, 동방우, 구교환, 김상현, 박진영(주니어), 지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영화인들, 영화를 보는 관객들, 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수장인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영화의 거리로 행사를 집중했다"며 "기존의 극장들과 함께 한층 더 밀도 높은 영화의 거리를 구현하게 됐다. 영화제가 최종적으로 안착할 때까지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열흘째 되는 날 폐막작을 상영하고 폐막식을 부활시켰다. 시상식은 8일에 개최된다. 올해 기조가 집중이라 하여 확장을 멈춘 것은 아니다. 영화 팬들과 시민이 함께 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올해만의 다른 점을 말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조성되는 야외상영장을 비롯해 CGV전주고사 등 새로운 상영관이 들어진 영화의 거리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올해 폐막작을 상영하고 폐막식을 부활한다. 또한 다큐멘터리 부문에 대한 새로운 시상을 마련했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상영작에 대해 "211편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며 "전체 상영회차는 500여차다. 동시에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넓게 편성했다. 중요한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대안과 실험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상용 프로그래머의 말처럼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장편 163편과 단편 48편으로 총 45개국 211편이 총 5개 극장 19개관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로베르 뷔드로 감독의 '본 투 비 블루'다. '본 투 비 블루'는 재즈 음악사에 새겨진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의 일생 중 1960년을 다룬 작품이다. 폐막작은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다. 이 작품은 류승완 작품의 데뷔작이며 새롭게 디지털로 편집해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원들의 명단도 공개됐다.  국제경쟁 부문에는 프로그래머 장 프랑수아, 드니 코테 감독, 오승욱 감독, 아티나 레이첼 탕가리 감독 그리고 배우 정재영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어 한국경쟁 부문에는 프로그래머 라울 카마르고 보르퀘즈, 김대우 감독, 프로그램 디렉터 이치야마 쇼조가 심사위원으로 확정됐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는 프로그래머 칼맹 보렐, 이수진 감독 그리고 배우 한예리가 위촉됐다.
 
'전주 프로젝트: 삼인삼색'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로 새롭게 변화됐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는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 조재민 감독의 '눈발', 루카스 발렌타 리너는 '로스 데센테스'(감독 루카스 발렌타 리너)이 소개된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10일 간 열린다. 오는 4월 12일 개막작 예매 오픈에 이어 4월 14일에는 일반 상영작의 예매가 시작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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