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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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 검사 박신양, 뇌물수수 누명 쓰고 징역

기사입력 2016.03.28 22:1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잘 나가던 검사 박신양이 누명을 쓰고 징역을 선고받았다.
 
28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검사 조들호는 배임횡령혐의로 법정에 출두한 정회장(정원중)이 휠체어를 타고 기침을 하자 "피고인 측이 심신 상태를 빌미로 피고인 심문 연기를 요청하려는 것 같다. 어렵게 여기까지 오셨으니 간단히 몇 가지 질문하겠다"라며 일어섰다.

조들호는 정회장에게 다가가 "쪽팔리지 않으세요? 연기인 거 전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어제까지 멀쩡하던 분이"라며 속삭였다. 이어 그는 정회장의 휠체어를 걷어차다 장난감 벌레를 정회장에게 던졌다. 이에 못 걷는 척 하던 정회장은 화들짝 놀라 일어섰다.

이를 보던 조들호는 "기적이 일어났네"라며 빈정거렸다. 이에 신영일(김갑수)은 "정회장 건들지마. 더 이상 항명은 용납 못해"라고 압박했지만, 조들호는 "이미 늦었다. 전 제 길 가겠다"라고 밝혔다. 조들호가 말을 듣지 않자 신영일은 신지욱(류수영)에게 조직을 위해서 조들호를 희생시키라고 지시했다.

정회장 측과 신영일의 계략으로 조들호는 궁지에 몰리게 됐다. 정회장은 "피고인에게 뇌물을 준 검사가 누군지 밝힐 수 있냐"는 변호사 장해경(박솔미)의 말에 조들호를 가리켰고, 조들호의 차명계좌 사본이 등장했다. 

결국 조들호는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에 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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